가계부를 오래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가계부를 생활 속 루틴으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매일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단 5분만 투자해도 충분히 가계부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하루 5분 가계부 루틴을 단계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가계부 루틴의 핵심은 ‘시간을 정하는 것’



가계부를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날 때 써야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가계부는 항상 뒤로 밀리게 됩니다.
대신 가계부를 쓰는 시간을 미리 고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잠들기 전 5분
- 출근 후 커피 마시기 전
- 저녁 식사 후 정리 시간
시간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같은 흐름 안에 가계부를 넣는 것입니다.
1단계: 오늘 쓴 돈만 빠르게 적는다



루틴의 첫 단계는 아주 단순합니다. 오늘 사용한 지출만 적는 것입니다.
금액이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고, 영수증이 없어도 문제없습니다. 기억나는 것부터 적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분석이나 반성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사실을 기록하는 데 집중합니다.
2단계: 한 줄 메모로 소비 이유를 남긴다



두 번째 단계는 아주 짧은 메모입니다. “왜 이 지출을 했는지”를 한 줄로 남겨보세요.
- 야근 때문에 배달
- 약속 있어서 외식
- 스트레스 받아서 쇼핑
이 메모는 나중에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감정 소비를 인식하는 계기가 됩니다.
3단계: 오늘 소비에 점수 매기지 않기



많은 사람들이 가계부를 쓰며 오늘 소비를 평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루틴 단계에서는 절대 평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좋았다, 나빴다 판단하는 순간 가계부는 부담이 됩니다.
대신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오늘은 이런 하루였구나.”
주말에 10분, 한 주만 가볍게 돌아본다



매일 5분 루틴에 익숙해졌다면, 주말에 한 번만 소비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어디에 돈을 가장 많이 썼는지, 반복되는 지출은 무엇인지 정도만 확인해도 충분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다음 주 소비가 자연스럽게 조절됩니다.
가계부는 짧게, 자주가 가장 오래 간다



가계부를 오래 쓰는 비결은 완벽함이 아니라 반복입니다.
하루 5분이라는 작은 루틴이 쌓이면 어느 순간 가계부는 생활의 일부가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가계부의 기본 구조인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를 초보자 관점에서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 다음 글: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